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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먹어봄

지코바치킨은 양념치킨의 기본

by 나랑하루 2021. 11. 30.



 

양념치킨의 원조는 지코바

사실 지코바 치킨을 잘 모르고 있었지만 한번 먹어본 후로 이 맛에서 헤어 나올 수 없습니다. 보통 치킨은 한 마리만 시켜도 충분하지만 오늘은 기분 좋은 월급날이니까 특별히 두 마리 주문했습니다. 오늘 하루 힘들었던 일들은 다 잊어버리게 만들어 줄 오늘 나의 만찬입니다. 치킨을 기다리는 시간이 아주 길게 느껴졌습니다. 드디어 음식을 받는 순간 향기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기분이 좋아서 콧노래가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신이 나서 포장으로 뜯고 열어보니 눈으로 보기만 해도 윤기 나는 육질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양념치킨은 양념 때문에 반짝반짝하게 보인다고 해도 어떻게 소금구이도 윤기가 흐르는지 신기해요. 소금구이 치킨은 순수하게 구운 닭 위에 파슬리가 솔솔 뿌려져 있습니다. 양념치 키는 구운 닭에 떡과 파가 같이 들어가 있고 통깨로 마무리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로 양념치킨의 소스가 별도로 포장되어 같이 옵니다. 별도의 소스는 총 2개입니다. 첫 번째는 양념치킨과 같은 소스, 두 번째는 마요네즈입니다. 양념치킨 소스는 양념치킨과 같은 맛인 것 같으면서도 오묘하게 다른 느낌이 있더군요. 무언가 조금 더 깔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치킨을 먹다 보니 왜 깔끔한 느낌이 들었는지 점점 알게 되었어요. 나중에 남은 소금구이 치킨에 별도의 소스를 뿌려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으면 양념치킨과 같은 맛이 납니다. 양념치킨은 치킨의 기름이 더해져서 좀 더 무거운 느낌이 났던 모양입니다. 두 번째 마요네즈 소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마요네즈입니다. 양념구이를 찍어먹기에 아주 적당했어요. 양념치킨에 들어있는 떡은 조금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가운데 부분이 구멍으로 뚫려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떡에 양념이 고루고루 묻어있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이드 음식 하나하나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코바 치킨은 총 두 가지의 메뉴만 있습니다. 첫 번째는 소금구이, 두 번째는 양념구이입니다. 이것도 뼈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누어집니다. 지코바의 마지막 궁극적 목적으로 밥을 비벼먹기 위하여 순살을 시키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소금구이는 육질은 엄청 부드러운데 전혀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아주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양념구이 소스도 별도로 같이 오니 소금구이시켜서 반반 나누어 먹어도 아주 좋은 조합입니다. 이 치킨은 주기적으로 생각이 날 거예요. 아직 안 드셔 봤으면 꼭 시켜먹어 보기를 추천합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

1. 소금구이를 시켰다면 있는 그대로를 즐겨주세요. 소금구이의 담백함과 부드러운 육질을 느끼신 후 조금 물리다 싶으면 따로 포장된 양념구이 소스를 부어 섞어줍니다. 후라이팬에 한번 더 구워 새로운 음식으로 기분 좋게 먹어도 되지만 귀찮다면 골고루 양념을 치킨에 골고루 묻혀서 전자레인지에 돌려줍니다. 이렇게 해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뜨거우니 조심해주세요.

살찔까 봐 걱정이 된다면 야채와 곁들여 먹어도 아주 좋습니다. 숯불에 구운 치킨이라 기름이 쫙 빠져있습니다. 샐러드와 같이 먹는다면 환상적인 다이어트 식단이 됩니다. 

2. 양념구이 치킨을 시켰다면 우선 밥을 준비합니다. 두 조각 정도만 남겨고 치킨을 맛있게 먹습니다. 다 먹었으면 남은 두 조각 치킨을 잘게 잘게 잘라줍니다. 잘라진 치킨을 양념에 붓고 밥과 함께 섞어줍니다. 윤기가 엄청난 맛있는 볶음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볶음밥까지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양이 너무 많다면 남겨놓았다가 나중에 볶아먹어도 똑같이 맛있습니다.

양념구이 치킨은 총 4가지의 단계로 매운맛 조절이 가능합니다. 전혀 안매운 양념치킨을 먹고 싶다면 1단계, 엄청나게 매운 양념치킨을 먹고 싶다면 4단계를 선택하면 됩니다. 엄청 매운맛은 정말 매웠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금구이 치킨을 양념구이 치킨으로 변신시킬 수 있고, 치킨을 시켰지만 볶음밥까지 가능한 다양한 조리법이 있는 지코바 숯불구이 치킨 추천합니다.